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1회-1부 리뷰 다시만난선녀들 그리고 서울다시보기편 /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 김종민 최희서 출연

2020년 03월 31일 by 제이메모리19

안녕하세요 :) 제리19입니다. 제가 한국사 자격증을 다른 목적성없이 준비해서 취득할정도로 정말 좋아하는데, 선을넘는녀석들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재밌게 역사공부를 접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역사공부하면서 기록으로 남길겸해서 선을넘는녀석들 리뷰를 하나하나 작성해나가볼까합니다.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시청률이 생각보다 저조하더라구요 ㅠㅠ 역사공부를 할수있게 도와주는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인데... 넘 아쉬운마음에 저라도 프로그램을 알리고싶은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먼저 간단하게 선을넘는녀석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리뷰를 해볼게요 :)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간단소개

출처 - MBC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공홈

프로그램명 선을넘는 녀석들 리턴즈

편성 MBC 2019.08.18~ 방영중 / 일요일 오후 09:05 방영

소개 역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배움 여행으로 시간의 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여행 프로그램

제작진 기획 정윤정 / 연출 정윤정, 한승훈 / 작가 김수지, 김소정, 이연정, 김선아, 이수정, 이슬기, 정가영, 유지영, 문나연, 이다겸

출연진

 출처 - 선녀들 공홈 / 출연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는 시즌3로 볼수있는데요, 시즌1은 국경선을 넘고 해외에서 촬영을 했고, 시즌2는 한반도편으로 분단선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분단선 가까이에 간 내용이 담겨있었답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 1회 1부 리뷰

시즌3로 돌아온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우리의 설쌤 설민석, 자칭 인기MC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이 고정으로 출연하네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시즌3는 시간의 선을 넘어서 과거의 우리 역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해나가자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취지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의 첫 이야기는 서울 다시보기 (부제 빛과 그림자)였습니다.

 

1910년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

우리가 국권을 피탈당한 그날입니다. 국경일은 알지만 국치일은 모르는 사람이 많기에 어두운 과거를 교훈삼아서 밝은 미래를 펼쳐나가보자는 의도로 첫 주제로 다시보기 서울(부제 : 빛과 그림자)을 택했다고 합니다.

1회에서는 배우 최희서가 게스트로 함께 했네요 :) 거의 반고정 느낌의 그녀 ㅎㅎ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복궁을 살펴봅니다 :) 


전설의 동물 해태의 의미

경복궁 광화문 앞에 위치한 전설의 동물 "해태"

순우리말로는 해치라고도 불립니다. 2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번째는 정의의 신입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해태의 뿔로 들이받아버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검찰인 사헌부, 사헌부 수장인 대사헌의 관복에는 해치그림이 그려져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정의가 필요한 곳에 해치상이 세워져있는 곳을 많이 찾아볼수있습니다.

두번째는 불을 막아주는 수호신입니다. 이건 설이지만 조선 초기 정도전이 경복궁을 설계할 당시 정남향으로 했는데, 무학대사가 남향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경복궁 주변에 북악산, 낙산, 인왕산, 관악산이 있었는데 '악'자 들어간 산은 화기가 쎄기에 무학대사는 동쪽으로 문을 내야한다 했지만 정도전은 남쪽으로 문을 냅니다. 무학대사의 말이 찝찝해서 정도전은 경복궁 주변에 해치상을 세워 불을 막기위해서 여러군데 세웠지만 그 이후에 수많은 화재, 임진왜란의 방화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관악산의 화를 해치가 막지못했다고...

 

광화문은 경복궁의 대문입니다. 일제강점기때 경복궁 내에 세운 조선총독부가 광화문이 조선총독부를 가린다는 이유로 동문 옆으로 이건을 합니다. 완전히 철거될뻔했지만 일본의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일본의 민예운동가가 '사라져가는 조선의 한 건축을 위하여'라는 글을 발표했는데, 광화문을 철거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사람이 글을 발표 했더니 조선인뿐만 아니라 일본 여론들도 반대하게 되면서 광화문은 건춘문 위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양심 덕에 목숨을 구한 광화문. (일본놈들 아주 식민지배한다고 뽐을 어지간히 내고싶었는게 눈에 선합니다..ㅂㄷㅂㄷ)

하지만 광복후에도 1950년 6.25전쟁 발발이되어 목조는 불타고 석축만 남게되었는데, 두번째 수난을 겪게 됩니다. 1968년 박정희 대통령 당시에 목조 건축물이 아닌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광화문은 2010년 8월 15일에 재건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총 4번의 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경복궁의 눈물

지금의 경복궁은 휑할지 몰라도 이 경복궁안에는 건물이 500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종즉위후)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임진왜란후 방치됐던 경복궁을 1867년에 더 웅장하게 중건했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이 다 부숴버렸다고 합니다. 선대 임금의 어진을 모시던 선원전을 이토히로부미 사찰 건물로, 옛 집현전과 세자 집무실은 일본 기생집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500동이나 있던 건물들이 40동만 남게 되었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경복궁 내에 90%가 훼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경복궁 방문했을때 휑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이유로 인해서 휑함을 느낀거라고는 몰랐네요.. 이론적으로만 알았던 내용과 현실과 연결짓지 못했던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버립니다..ㅠ)

1926년 광화문과 근정전사이에 조선총독부를 세워 조선의 정기를 끊어버리기 위해서 세우고 20년간 일본이 식민통치를 정당화 했습니다. 

 

광복이후에는 조선총독부를 경제적 효율성이라는 이유로 철거되지않고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 대통령 당시에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했습니다. 광복 50년만에 일제의 잔재를 지우게 된셈이죠.

1991년부터 시작한 복원사업. 2045년까지 200동을 복원할 계획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경복궁에서 근정전으로 이동시에 3문을 통화해야하는데, 첫번째가 광화문, 두번째 흥례문, 세번째가 근정문이라고 합니다. 근정의 의미는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라는 의미인데요, 나라의 정치를 잘 하라는 의미겠죠?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 문무백관들의 조회, 사신 접견 등 국가적 행사를 치르던 공식적인 공간입니다. 경복궁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고 가장 장엄하게 서있는 곳이죠. 

긍정전 앞에 사람들이 걷고 있는 노란색 음영으로 되어있는곳이 왕만 다닐수있는 어도라고 합니다. 좌우로는 품계석을 세우고 신하들이 직위에 맞춰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품계석이 세워져있는 바닥을 조정이라고 표현한답니다.

 

 

경복궁이 가장 많이 훼손됐던게 (일제의 수탈이 가장심했던 때) 경술국치 5년뒤인 1915년. 

일본이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에서 오늘날의 엑스포같은 개념의 조선물산 공진회라는 박람회를 개최하게 됩니다. 일제는 식민지배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 조선의 얼굴인 경복궁을 식민통치 성과의 전시장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조선인들의 자주성을 흐리게 하기 위해서 교통비를 지원하고, 단체관광 홍보를 했고 100만명 이상이 왔던 일제의 조선물산 공진회.

경복궁은 박람회를 기점으로 근정전 등 일부를 제외하고 90%이상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민족의 문화마저 빼앗겼던 조선의 슬픈 이야기..

중간에 최희서의 일본 역사교육과정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본에서 자라고 한인학교를 다녔던 최희서. 국사를 배우기전에 일본의 역사를 먼저 배우게 되었는데, 책을 통해서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일본은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이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고 이런일이 있었다고만 명시 되어있을뿐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하다보니, 일본 국민들은 더더욱 올바른 역사를 알아가기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건청궁과 곤녕합 그리고 을미사변

건청궁의 건청은 '맑은 하늘'을 의미하고, 건청궁 안에 위치한 곤녕합의 곤녕은 '땅은 평안한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가 담겨있는 건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시대상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이해가 되는데, 19세기 말 1984년 청일전쟁이 발생합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조약을 맺게 되는데, 시모노세키조약입니다. 요동반도와 대만을 일본이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 러시아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삼국간섭이라고 하죠. 일본입장에서는 밀리다보니 요동반도를 청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이 때 명성황후가 친일파들이 조정을 장악하고 있으니 러시아와 손잡고 친일세력을 몰아내려고 합니다. 이때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러시아 우호세력이 생겨나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에서는 명성황후 암살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일본은 1895년 을미년 10월 8일에 침전인 곤녕합에 계신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시해를 하게 됩니다. 이 일을 을미사변이라고 불립니다. 

한나라의 국모를 잔인하게 시해를 한 일본의 만행이 경복궁 깊숙한 곳에 자리한 건청궁안 곤녕합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니 가슴이 먹먹하고 화가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건청궁은 경복궁내에서도 안쪽에 위치해있다보니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경우가 많다고하는데, 이제라도 이 곳을 의미를 제대로 알고 관심을 기울이는게 필요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1회 1부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다음에 1회 2부로 돌아올게요 

우리가 알아야할 우리의 역사이야기. 선녀들을 통해서 하게 되네요. 리뷰를 하면서 다시금 되새기게 되어 좋은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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